"저의 당선은 민심이 천심임을 확인한 결과라고 봅니다. 이 영광을 저를 끝까지 지켜준 지역민들에게 돌립니다"대구 동을보선에서 당초 민자당 노동일후보와의 접전예상을 깨고 개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 압도적 표차로 승리한 무소속 서훈당선자(51)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당선 소감은.
@올해로 87세인 어머님이 자나깨나 아들 걱정만 해오셨다. 특히 대학졸업이후 민주화 투쟁에 뛰어들면서 경찰에 끌려다니는등 불효를 많이 저질렀으나어머님은 못난 아들을 한번도 원망하지 않으셨다. 이제 어머님이 편안히 눈감을수 있게돼 기쁘다.
-승리의 배경은.
@대구시민이 자존심을 지켜준 결과다. 또한 저를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물로 봐준 덕택으로 본다. 30일만에 나타난 사람보다 30년 일해온 사람에게 더큰 기대를 걸었다고 본다.
-의정활동 방향은.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적게 먹고 많이 일하는 의원,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하는 청렴한 의원이 되겠다. 또 정치생명을 걸고 지역현안 해결에노력하겠다.
-무소속 의원의 한계가 분명한데 정당을 선택할 계획은.
@민자.민주 양당은 수갈래 계파로 나뉘어져 정상적인 정당으로 보지 않는다.향후 정당개편은 필연이라 보며 무소속으로 남아있다 그때 가서 참신한 야당에 들어가겠다. 신정당 박찬종대표의 도움에 감사드리며 함께 새로운 야당건설에 노력하겠다. 신정당 입당은 고려치 않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은.
@이번 보선을 통해 대구가 하나로 되는 계기를 잡았다고 본다. 모든 시민이제자리를 지켜 대구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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