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영덕-배수펌퍼장 "있으나마나"

당국이 저지대 상습침수 방지를 위해 거액을 들여 배수펌프장을 설치했으나일부지대에서는 배수펌프용량이 적어 폭우때마다 침수소동을 빚는등 전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안동시는 지난88년부터 6천8백여만원을 들여 용상, 태화, 당북, 운흥동등4군데에 분당 23t의 물을 퍼낼수 있는 배수펌프시설을 해 놓았으나 지난9일1백여mm폭우때 용상동은 1개 배수펌프가 빗물을 감당못해 1만여평의 주택지가침수피해를 입었다. 안동시 용상동 김춘용씨(52)는 안동.임하댐의 수문을 열때마다 용상동등지엔 빗물이 전혀 배수가 안돼 5천3백가구의 10%인 5백여가구가 침수소동을 겪고 있다며 배수펌프증설이 시급하다고 했다.영덕읍 남석리일대 시장경우 영덕군은 태풍내습 통보에도 불구 지난해 오시천변에 세워진 배수펌프장조차 시험가동을 않는등 대비를 소홀, 시장일대가물바다를 이뤘다.

이곳 배수펌프장은 영덕군이 지난해 11월 1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1백25마력펌프 1대를 갖추고 물60t을 배수할 수 있도록 시설됐으나 이번 폭우에는 군당국의 사전 점검미비로 제대로 작동치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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