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카드가 새로운 수집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현재 대구에는 50여명의 전문수집가와 3백여명의 공중전화카드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동호인 3천여명에 전문수집가만 3백여명에 이른다.우리나라 공중전화카드는 지난 86년 아시아경기대회때 국내외 임원선수들의통신편의를 위해 제공한 것이 시초지만 수집가들의 관심을 모으게 된 것은고객주문전화카드를 발행하기 시작한 91년 7월부터.
짧은 시간에 공중전화카드가 폭넓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서쉽게 접할 수 있고 보관.관리가 간단한데다 종류와 디자인이 다양하기 때문.공중전화카드는 일반 판매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 기본카드, 특정지역의 풍물을 담아 지역별로 발행 판매하는 지역카드, 일정소재로 여러장을 발행하는 시리즈카드, 기념일에 발행하는 기념카드 등이 있다. 기업 및 기업체등의 홍보용으로 제작되는 고객주문카드 발행도 크게 늘고 있다.
공중전화카드 수집동호인의 증가와 함께 카드 거래가격도 높아져 86년9월에발행된 {따릉이} 88년8월 발행된 {호돌이} {태극기} 등은 장당 2백만원을 호가한다.
최진실.심형래.이창호 카드는 장당 30만원, 개구리소년찾기 19종 세트는50만원, 서울 6백년 20종 세트는 20만원에 거래된다.
우리나라 공중전화카드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올해초 열린 {93홍콩국제전화카드 전시회}에서 장당 72홍콩달러(9천3백여원)로 7개 참가국중에서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
공중전화카드 수집가 류진환씨(40.수성구 범물동)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주제를 정해 모으거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카드부터 수집하는게 바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대구텔레카수집동호회는 15일까지 대구백화점 11층 대백갤러리에서 {제2회공중전화카드 전시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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