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넋두리

고대 동양사회는 농경생활이 주된 기반이었기 때문에 한곳에 정착하여 대가족이 밀집해서 살 수밖에 없었다. 자연히 외지인과의 접촉이 뜸했다. 따라서그러한 곳에는 법이라는 강제규범이 필요없었으며 단지 륜리, 도덕만으로 사회질서가 유지되었다.그런데 서양의 경우는 어떠한가. 유목생활을 하였기에 끊임없이 거처를 옮겨다녀야 했고 그때마다 원주민들과 투쟁하며 살았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마찰이 일어나기 시작했으므로 이를 조절할 법이 생겼다.

동양사회는 인정적인 대신 비합리적 요소가 많은 곳이고 서양은 몰인정적이지만 합리적인 사회다. 미국으로 이민간 사람들중에는 그러한 서양의 정서에순응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는 사람이 비일비재하다.

또 많은 사람들은 되는 일, 안되는 일이 명확히 구별되는 그곳이 좋다고들얘기하기도 한다.

이에 비하여 동양의 경우 필연적으로 부패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

승진을 하려하거나, 했을때 집안의 어른 모시듯이 직장상사를 찾아간다. 그냥 가려니 뭣해서 경제적 부담까지 느끼면서 선물을 준비한다.사랑하는 남녀가 만나서 잘 살면 되는 것인데 신랑측 집안 어른께 바칠 혼수준비하느라 혼이 빠진다.

동양과 서양이 접목되는 제3의 세계가 있다면 그건 유토피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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