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말 일본에서 자생한 현대무용 부토(Butoh.무용)페스티벌이 20일부터9월4일까지 서울 창무예술원 포스트극장에서 열린다.부토 페스티벌은 창무예술원이 {현대의 공연예술}을 주제로 마련한 '93창무예술제행사로 부토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세계적 무용가 오노 가즈오(87)를 비롯, 야마다 세츠코, 고이 테루등 현대 무용계를 이끄는 대가및 중견급 13명이 내한, 부토예술을 본격 소개한다.
50년대 후반 산업화.도시화와 함께 서구 합리주의.획일주의가 팽배해지던 일본 전후사회에서 히지가타 타츠미(1928-1986)에 의해 창시된 부토는 서구무용형태를 배제한 동양적 신체표현으로 왜곡된 현실을 비판한 현대무용이다.하얀 횟가루 분장을 한 무용가들이 약자.사자(사자)등 소외된 사람들의 욕망을 전위적으로 재현, {어둠의 춤} {침묵의 춤}으로 표현되는 부토는 오노 가즈오, 가사이 아키라등 50여명에 의해 현대공연예술의 중요한 계보를 이루고있다.
동양에서 자생한 대표적인 무용으로 미국과 유럽등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부토 페스티벌은 한국춤 개발에 힘쓰는 무용가를 비롯, 공연예술가들에게 좋은연구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02)337-59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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