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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삶과 의문사 바로잡기 시도

조국독립을 위해 무장투쟁에 나섰고 해방후 반독재 민주화와 언론자유, 민권운동에 일생을 바쳤던 장준하선생의 삶과 의문의 죽음을 다룬 {민족주의자의꿈}(김삼웅 엮음)이 도서출판 학민사에서 출간됐다.75년 8월 17일 등산길에서 발견된 선생의 의문의 죽음이 아직도 베일에 가린채 올해로 18주기. 정치적 암살, 단순 실족사등 구구한 사인에 대한 정확한진상규명이야말로 개혁과 {현대사 바로잡기}라는 시대적 사명의 기본이라는게 이 책의 출간의도다.

의문사에 관한 일차적인 자료와 기록, 그의 삶과 조국애를 살필 수 있는 글들을 중심으로 엮은 {민족주의 자의 꿈}은 선생의 삶과 사상, 죽음등 세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제 1부에는 장준하선생의 출생과 성장배경, 독립운동행적,해방후 반이승만운동, 반독재, 한일협정반대투쟁과 70년대 활동등을 기록한 백기완씨의 글을 비롯 박정희와 장준하, 그 대결의 30년사를 다룬 김삼웅씨(반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의 글과 평소 고인과 가까이 지내며 함께 활동한 유경환 감석헌 고은 김준엽 계훈제 김영철 김소일 김성익씨의 추모의 글,미망인 김희숙씨의 남편이야기등이 담겨있다.

선생이 생전에 남긴 생각들을 정리한 글들을 모은 제2부에는 민족외교노선에관한 선생의 평소 지론과 미국의 대아시아정책변화, 월남파병문제, 외화획득의 허구성등에 관한 글, 박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개헌청원 백만인서명운동취지서등을 담았다. 민족주의자의 죽음을 다룬 제3부에는 동아일보의최초사건보도를 비롯 윤재걸 김삼웅 전정희 문일석 손구선 장호권씨등의 실족사주장에 관한 반박의 글들과 민주당의 장준하선생 사인규명 조사위보고서와 연보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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