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에 출마한 거물에게 바치는 선거용 부조금의 봉투는 라면상자였다.구겨진 헌돈1억원을 포장하는데는 이상자가 제격이었다. {야사용라면}이라고 둘러대면 남보기에도 그럴듯해 지난선거때는 상자의 수에따라 거물의 급수가 매겨졌으며 당락결정도 라면상자가 맡았다는 우스개도 있었다. *금융실명제후 007가방이 불티나게 팔린단다. 금융가를 빠져나온 현금을 보관.수송하는데는 이이상 덮을것이 없다고 한다. 가로42cm 세로30cm 폭11cm인 브리프 케이스는 제임스 본드가 자주들고 나와 007이란 애칭을 얻게 됐다. 이가방은 무게11kg인 1만원권 1만장(1억원)을 한꺼번에 넣을수 있고 금고속에 가방째 보관할수 있어 {검은거래}시의 필수 1급소도구이다. *슬롯머신업자 정덕일씨가 박철언의원에게 5억원을 넣어 주었다는 것도 이가방이었으며 김문기씨집에서 강도들이 털어간 4억7천만원도 이가방속에 있었다. 요즘 시중에는 4만-40만원을호가하는 007가방의 수요가 평소의 두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검은돈은 항상그물밖에서 활개치고 있음을 엿볼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사회는 음지에서축축하게 젖은 거래가 있어야만 무에서 유를 창조할수 있었다. 담합과 야합이불가능을 가능케 했다. 007가방속에 현찰을 가득채워 내밀기만 하면 전투기기종도 바꿀수 있었고 {별}도 살수 있었으며 대학의 좁은문도 열수 있었다.금융혁명으로 불리는 실명제가 007가방속에 쉽게 담긴다면 우리 경제는 실명하고 말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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