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의 명문 보스턴 셀틱스는 전통적으로 백인 선수들만으로 구성되는 팀이었다.NBA(미국 프로농구)가 창립된 1946년부터 크게 각광을 받아온 셀틱스는 1959년부터 66년까지 8년 연속해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통산 16번의 NBA챔피언이라는 관록을 자랑하고 있다.
백인 선수들만으로 구성된 팀이라해서 미국의 상류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백인들로부터 각별한 사랑과 성원을 받았던 셀틱스였지만, 지금은 NBA의 다른팀과 마찬가지로 흑인 선수들의 숫자가 오히려 백인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한동안 팀의 주장만은 백인 선수에게 맡겨왔으나, 그런 고집도 이미 꺾어진지 오래며 최근의 셀틱스팀 주장 레지 루이스 역시 흑인 선수였다.1965년 11월21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루이스는 2백1cm, 88kg으로 노스이스턴대학시절부터 뛰어난 농구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었다. 통산 2천7백8점으로 노스이스턴대학 농구팀 창설이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루이스는 87년 드래프트 제1순위로 셀틱스에 입단했다.
88년 시즌부터 주전 포드로 출전하기 시작한 루이스는 57게임에 연속 출전하면서 스타의 자리를 굳혔다.
게임당 평균 득점 20.8점으로 팀내의 득점왕이 되기도 했던 루이스는 92년NBA 올스타로 뽑혔으며 셀틱스의 주장을 맡았다.
흑인 선수이면서도 백인동료선수및 백인팬들로부터 한결같이 사랑과 존경을받아온 루이스는 주장으로서도 거의 완벽했다.
"백인이 아니면 안된다"고 큰소리치던 보스턴 셀틱스에서 흑인 주장의 사명을 성실하게 수행하던 루이스가 지난 7월27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많은 미국의 농구팬을 슬프게 하고 있다.
이날 루이스는 브러다이스대학 체육관에서 가벼운 훈련을 하고 있던 중 별안간 쓰러졌다. 브리검 앤드 우이멘즈 병원에 옮겨졌으나 루이스는 심장 발작으로 숨지고 말았다.
미국 프로농구 선주중 심장 발작으로 죽은 선수는 루이스까지 3명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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