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은 날씨가 이어졌음에도 이번 여름휴가철엔 산과 계곡.하천이 행락객들이 쏟아낸 쓰레기더미로 뒤덮여 더욱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교통이 불편하고 지명도가 낮아 당국의 관리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소하천이나깊은 계곡에까지 행락객이 찾아들어 심하게 오염시키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35번국도의 확포장이후 행락객이 급증한 봉화군명호면도천리에서 법전면간 운곡천계곡에는 요즘 하루 2백여대의 자가용이 몰려들어 음식찌꺼기.깡통.비닐류등을 아무곳이나 버리고있어 경관이 크게 더러워지고 있다.또 같은군 소천면고선계곡주변주민들은 이처럼 무분별한 행락차량으로 영농에 지장까지 받자 마을앞길에 외지차량 차단기를 설치하기도 했다.역시 최근 국도포장으로 교통이 좋아진 안동군길안면천지리에서 송사.대사리에 이르는 20여km의 길안천계곡도 전국에서 하루 수천명씩 몰려 각종 쓰레기로 뒤범벅이 돼 이곳 주민들은 [천지갑산일대를 비롯한 이곳의 수려한 자연경관의 오염을 막아달라]며 당국에 호소하고 있다.주왕산입구인 청송읍청운리 청운교부근 강변에는 쌓이는 쓰레기처리를 위해1명당 5백원의 수거료를 받고있으나 관리인이 1명인데다 수거차량도 주2회밖에 운행않아 쓰레기더미가 항상 방치돼 있다.
화양 수하.삼의계곡.척금대감천유원지도 쓰레기가 넘치고 있다.영일군립공원인 보경사내 통제구역인 은폭포상류지역에는 몰래 야영을 하는피서객들이 취사까지 해가며 경관을 해치고 있다.
울진왕피천.월송정.소광천등 군내 비지정 관광지는 해마다 외지행락객이 늘어 마을노인회.부녀회등에서 쓰레기수거를 위해 어른5백원.학생3백원의 수거료를 받고있지만 올해는 록은 날씨로 그 수입이 적자, 제대로 수거활동도 않고있다.
또 읍.면당 쓰레기수거차량 1대가 평상시 생활쓰레기감당에도 벅찬데다 행락지쓰레기처리까지 담당하는 바람에 덕구온천계곡에는 수거한 쓰레기포대 1천여개가 10여일째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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