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 특유 작품세계 선보여

대구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전옥희씨/와 일본 나가사키(장기)의 서양화가니시오카 미키코(서강강귀자)씨가 벌이는 {한일여성2인전}이 24일부터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5전시실에서 열린다.대구와 나가사키에서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창작활동을 하는 이들 30대초반의 여류화가들은 여성 특유의 감성으로 강렬하면서도 고요하고 자유로우면서도 절제된 작품들을 보여준다.

{여러가지 기법과 재료들을 다양하게 이용하고 어떤 형식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작품세계로 30대 예술가의 순수함과 의욕을 읽을 수 있는}(경북대 박남희교수) 이 2인전은 한.일교류와 민간외교 차원에서도 의의가있다.

전옥희씨는 내면 세계와 심상풍경들을 자유롭지만 정제된 붓자국과 섬세하고환상적인 색채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청백여류화가회, 신조회 회원인 전씨는 신명녀중교사이다.

일본 나가사키 시률중에 재직하고 있는 니시오카 미키코씨는 추상표현주의적인 비형상으로 회화의 평면성을 고수하면서 실험성이 강한 작품들을 선보인다.박남희교수는 [30대 작가의 신선한 충격과 여성 특유의 산뜻한 몸짓을 고대한다]고 이 전시회 팸플릿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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