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러}산카메라 유통확산

최근 부산항을 통해 입국하는 러시아인이 급증하면서 시중에 각종 러시아산물건 암거래가 성행하고 있다.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러시아인들은 카메라.시계등 자신들의 휴대품을처분해 쇼핑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

러시아산 카메라는 러시아의 광학산업이 전통이 있어 외국에서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한사람당 1-2대의 카메라는 필수품으로 휴대하고있다.

현재 부산에서 암거래되는 러시아산 카메라는 {ZENITT} {COKON} {LUBITEL}{KUEB 88}등이 주류.

{러}산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모델. 기관총형 사각기둥형에서부터첩보영화에서나 볼수 있었던 성냥갑만한 초소형 특수카메라까지 갖가지다.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부산시 동구 초량동 속칭 {텍사스골목}과 자갈치시장 일대에는 러시아인들과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상인이 40-50여명. 이곳을 통해 거래되는 카메라는 하루 평균 1백여대나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산 카메라의 대체적인 매매가는 10만-65만원선. 최근에는 소문만 듣고전국에서 찾아드는 카메라 수집가들로 인해 일부 독특한 형태는 {부르는게 값}일정도로 가격이 폭등하고 품귀현상까지 일고 있다고.

이에따라 일부 약삭빠른 러시아인들은 카메라전문 {보따리장사}로 나서고 있어 {러}산 카메라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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