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자, 거인에 신나는 3연승

삼성이 롯데에 기분좋은 3연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진출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LG는 선두 해태를 연파, 승차를 다시 3게임으로 좁혔다.삼성은 19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김태한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활발한 타격에 힘입어 7대0으로 승리, 3위자리를 고수했다.삼성은 또 올시즌 대롯데전에서 11승4패의 우세를 확인시켰다. 1회 동봉철양준혁의 볼넷에 이어 5번 강기웅의 중월2루타로 2점을 선취한 삼성은 2회 연속3안타로 1점을 보태 롯데선발 김상현을 강판시켰다.삼성은 3회 강기웅의 볼넷에 이어 정영규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뒤4회 김성래의 중견수희생플라이와 강기웅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보태 6대0으로앞서가며 대세를 결정지었다.

이날 삼성은 중심타자들이 기회때마다 적시타를 뿜어내 점수로 연결, 9안타를 치고도 7점을 얻는 경제야구를 펼쳤다.

삼성 2년생 좌완 김태한은 전날 경기에 이어 시종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인롯데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올시즌 두번째 완봉승과 8승째를 올렸다.홈런 랭킹 1위(23개)를 달리고 있는 삼성 4번 김성래는 통산 1백호홈런에 -1을 남겨둔 때문인지 줄곧 큰 스윙으로 일관, 무안타를 기록했다. LG는 해태와의 잠실경기에서 정삼흠-강봉수-김용수로 이어지는 황금계투조를 투입, 해태의 이강철-신동수마운드를 누르고 2대1로 승리했다.

OB는 전주경기에서 장호연의 노련한 완봉투구에 힘입어 쌍방울을 6대0으로 꺾고 3위 삼성에 2게임의 승차를 그대로 유지했고, 빙그레는 청주에서 꼴찌 태평양을 4대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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