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근 부패추방운동이 본격적으로 일고있다.지난21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중공당 중앙기율심사위 회의에서 강택민총서기가 만연하고 있는 당.정기관의 부정부패를 개탄, 전에없이 청렴정치를 강조했으며 지난18일 총서기의 집무실인 중남해.회인당에서 이른바 각 민주당파를망라한 당외인사를 대상으로 한 당면 국정현황 보고회에서 행한 강총서기의강도높은 부패추방 발언까지 23일 뒤늦게 공개됐다.
강총서기는 중앙기율위 전체회의에서 반부패투쟁의 전개는 반드시 당의 기본노선으로 견지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총서기는 중앙기율심사위 회의에서 각급 당정의 지도층들, 특히 생과 중앙부서의 간부들이 반부패운동에 솔선수범할 것 당정지도기관과 사법부문, 행정부문, 경제관리부문 종사자들의 부패사례를 중점처리할 것 인민대중들이 가장불만스러워하는 부패행위들을 가려낼 것등 3개항을 중점지시하고 최소한 연말까지 부패근절을 위한 확실한 효과를 보이라고 엄중지시했다.강총서기가 지적한 부패유형은 이권을 놓고 벌어지는 각종 증.수회, 인민들에게 강탈하는 일, 권력과 돈의 상호결탁, 인민의 재산을 헤프게 쓰는일 등등이다.
일반적으로 중국 대중매체가 갖는 속성상 현재 사회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는부정부패의 구체적인 사례까지 보도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적어도기회있을 때마다 사회주의의 순결성을 강조해온 중공당에서 이정도의 부패유형이나마 공개한 사실자체가 무척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강택민총서기는 [당과 국가기관내에서도 부패현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확실한 것]이라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부패현상은 당과 국가의 건강한 지체에 병독이 침입한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강택민총서기는 이어 [만약 우리가 부정부패의 범람에 심각하게 대처하지 않을 경우, 당과 인민정권 그리고 중국의 사회주의 현대화대업은 송두리째 파묻혀 버릴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보다 앞서 강총서기는 지난 18일 개최된 당외인사를 대상으로 한 당면 국정현황 보고회란 좌담회에서 [현재 중국사회에는 배금주의와 향락주의, 그리고 극단적인 개인주의가 일부당원과 당간부들 사이에 만연하고 있다]고 말하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앞세워 사욕을 취하는가 하면 부정한 돈을 챙기고 있어 광범한 인민대중들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개탄한것으로 당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중공당은 중앙기율 심사위 회의를 계기로 부패척결을 위해 거당적으로 제도적인 장치마련에 나서 가까운 장래에 모종의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알려졌다.
중앙기율심사위 회의는 지난 21일부터 사흘째 속개되고 있으며 강택민총서기를 비롯한 정치국 상무위원, 정치국위원, 후보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전원과국무원, 중앙군사위, 전인대 상무위, 전국정치협상회의 간부, 최고인민법원,최고인민검찰관계자등 당.정.의회등 모든 국가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해 사태의 심각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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