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전자경비시스팀을 취급하는 경비용역업체들이 {실명제 특수}를 누리고있다.금융실명제때문에 금융기관에 가명으로 거액을 넣어두기 어렵게 되자 집이나사무실금고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들 경비용역업체를 찾는 사람들이부쩍 늘고있다는 것.
한국안전시스팀(SECOM) 대구지사는 실명제실시 이전엔 전화문의가 하루 1-2건에 불과했으나 실명제가 실시되고는 4-5건으로 늘었다.
전화내용은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느냐] [비용은 어느정도인가] [도난시 보상은 해주느냐]등 다양하다.
또 전자경비시스팀을 설치할때 들 비용을 뽑아달라는 주문도 실명제 실시후2주일간 20여건이나 돼 이전의 같은 기간보다 3배이상 증가했다.현금과 귀중품을 넣어둘 사무실 금고를 특별히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나 장치를 해달라는 주문도 10여건이나 접수됐다.
보안공사 대구지사에도 20여건의 견적의뢰가 들어와 실명제이후의 {현금보관}추세의 일단을 보이고있다.
실명제이후 경비용역업체를 찾는 사람들은 {회장} {사장} 소리를 듣는 유명업체 대표와 의사등 사회부유층인사가 대부분이란 얘기다.
또 뚜렷한 소득원 없이 호화빌라에 고급승용차를 가진 부동산 부자들도 많이찾는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직원은 [주택의 경우 시설비가 70만-1백50만원, 월관리비가 13만-20만원정도의 부담때문에 일반서민들로서는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경제적 부담을 별로 느끼지 않는 계층이 많이 찾고있음을 전했다.
경비용역업계는 실명제로 갈곳을 잃은 현금과 유가증권, 귀금속등을 가정이나 사무실 금고에 직접 보관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당분간 호황을 누릴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대구지역의 무인전자경비용역업체는 7-8개소로 금융기관, 공장, 사무실,주택등 약 6천-7천개소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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