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여대 김동소교수(국어학)가 작년 10월 중국에서 발간했던 {여진어.만어연구}(북경 신세계출판사 펴냄)가 일본 최대 중국서 수입처인 동방서점의 베스트셀러(4월) 1위에 오른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서점에서 발간하는 {동방)지 146호와 147호에 따르면 김교수의 저서는 {구자석굴} {고적총서술논}등을제치고 수천권 이상 팔리면서 일본 어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한국교수 저서로 처음 중국에서 출판, 일본내 수입 중국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이 책에 대해 {동방}지는 {일찍이 한국은 2백여년간 세계굴지의 여진어.만어연구국이었으나 1894년 갑오개혁에서 조선왕조가 사역원을 폐쇄한 이후연구가 중단됐으며, 이를 애석히 여기는 저자가 20여년간 연구를 거듭, 중국측 협력을 얻어 {청어노걸대}등 논문 11편이 실린 이책을 한역본으로 간행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우리말의 어원을 찾아내고, 문화사 전반에 대한 이해와 중국연구의 지름길이기도 한 만주어연구는 조선조 영.정조 연간에 만주어사전인 {한청문감}을 공간할 정도로 꽃을 피웠으나 그 맥을 계승하지 못했었다. 사역원은 조선시대역관들에게 만주어 일본어 한어등을 교습하던 곳이며, {한청문감}은 교재중하나로 쓰였었다.
{여진어.만어연구}는 황유복씨가 한역했다.
0...동아대 이훈상교수(사학)가 {향리의 역사서 연조구감과 그 속편을 편찬한 상주의 향리 지식인 이명구 가문과 그들의 문서}를 서강대 인문과학연구소에서 펴냈다.
{안동향손사적통록의 간행자 권영흡 가문과 그들의 문서}에 이어 경북지방향리관계 자료집성(2)편으로 선보인 이 책은 상주의 리족 이명구가문 소장의 고문서를 형태별로 분류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내용에 따라 정리하고 있다.제1부에서는 조선후기 향리 지식인의 성장과 그 동향, 리.사분화의 역사서술과 신분 차등의 역사성, 향리 지식인의 상층 지향적 역사의식과 19세기 한국사회사의 향방등을 다루고 있다. 제2부에서는 조선후기 향리관계 고문서의 형태와 특징을, 제3부에서는 이명구가문 소장 고문서를 소개했고, 19세기 문객정치와 향리 지식인의 성장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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