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상저온 흉작 중간상 매점매석

긴 장마.이상저온의 장기화로 각종 농작물이 흉작을 이루고 이 틈을 타 중간상인들이 매점매석을 하는 바람에 산지 농산물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추석을 1개월여 앞두고 농산물가격이 급등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당국의 적절한 물량수급조절과 물가관리등의 대책이 절실하다.고추산지인 경북북부지방의 경우 열흘전 햇고추6백g(근)당 3천5백원에서 26일 현재 4천5백원까지 뛰었으며 양파는 출하기인 5월 kg당 90원에서 요즘 7백원선을 형성하고 있다.안동지방의 파값도 1단에 지난6월 5백원에서 최근에는 2천5백원으로 예년에볼수없는 폭등세를 나타내고있으며 장마와 병충해로 흉작이 심한 참깨는 1되(2리터)에 1만3천원에도 거래가 안되는 품귀현상마저 빚고있다.과잉재배와 홍수출하로 가격폭락사태까지 빚었던 오이는 영천지방경우 8월초보다 8kg기준 4천원이 올라 상품은 1만5백원 중품은 7천5백원선이며 경남창녕지방은 호박값은 상자당(20개들이)1만원에서 1만3천원으로, 배추는 한묶음(3kg)에 종전 1천5백원에서 2천원으로 올랐다.

과일값도 계속 올라 경남창녕경우 포도가 10kg기준 1만7천원, 복숭아는 20kg상자당 1만8천원으로 각 3천원 5천원이 최근에 뛰었고 의성지방의 약초도 냉해로 백작약경우 군전체재배 3백ha중 70%가 잎이 말라죽는 바람에 뿌리가 제대로 굵지않아 가격폭등조짐이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산지 농산물값인상은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며 들쭉날쭉한 실정인데다 수입농산물까지 덩달아 춤추고있어 물가당국이 당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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