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고스톱과 북한의 핵

*한국은 '고스톱'천국이다. 직장인 10명중 9명이 칠줄알고 그 절반이 앉자말자 화투를 찾는 광들이다. 어느 보험회사는 32개직장 6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56%가 내기놀이의 최고를 속칭 '고스톱'으로 꼽았다. 이들중 54%가 월1-2회, 28%가 3-4회씩즐기며 1회판돈은 7만-8만원선. *울산대 정민자교수의 조사에서는 성인5명중 1명이 매일 치는 중증환자이며, 1회 소요시간은 평균3시간으로 나타났다. '고스톱'은 벌써'국민오락'으로 자리잡아 점당5백원짜리는 사법처리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북한에도 마침내 '고스톱'이상륙, 당.정.군간부와 재일북송동포및 외화벌이 근무자등 전체 인민의 10%가이를 즐기고 있단다. 요즘은 외화벌이팀에 의해 도입된'고스톱'이 서민층에보급되어 "돈은 잃으나 따나 배곯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확산일로라는것. 임영선귀순용사(30)의 증언을 들어보면 북한체제도 벼랑끝이란 생각이 든다. *김일성은 최근 김정일, 오진우인민무력부장, 강성산총리등을 불러 "우리가 전쟁에 지면"하고 물었다. 수하들은 "지지않는다"고 답했다. 김일성은 "그래도지면"하고 다 그치자 김정일은 "막판에 지구를 깨버리겠다"고 대답했다는것.*'고스톱'에도 년치가 있는 법이다. 김정일은 폭탄만 즐겨 터트릴줄 알았지국화 쌍피를 내주는 데는 인색하다. 싹쓸이판에 한장뿐인 쌍피 아끼면 결국'피박'을 면치 못한다. 북한의 핵문제가 바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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