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가 신자교육을 통해 위상 재정립을 모색하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근 불교계는 대구.경북종단협의회가 '대구불교대학'을 2년전부터 운영하고있으며, 불교대구교육원이 초급.중급.고급반을 일찍부터 정착시켰다.또 법왕사는 '법왕불교대학'을, 관음사는 '정토불교대학'을 통해 신자들에게교리를 알고 믿도록 이끌고 있으며, 한국불교연구원 대구구도회는 이기영한국불교연구원장, 부석사 주지 근일스님을 초청하여 정기적인 교리시간을 갖고있다.조계종뿐 아니라 초종파적인 성격을 띠는 '대구불교대학'(대표 동화사 주지벽봉스님)은 현재 2학년 2백50명, 1학년 2백여명이 등록돼 오는 9월2일 보현사 법당에서 2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급하게 교육사업부터 시작, 교수진이나 교재등이 미비한 핸디캡을 극복하기위해 교재를 마련했다는 원일스님(대성사주지)은 2년과정을 통해 기복불교의맹점을 다스리고, 깨달음과 정신적인 화평을 얻는 불교로 자리잡도록 하고있다고 밝힌다.
경전교육 사찰예절 불법승 삼보등이 과목이다.
원일스님은 천태종 태고종등의 신도들도 아무런 어려움없이 수업에 동참하고있다고 밝히면서, 차츰 체계를 잡아나가겠다고 다짐한다.
이곳에는 동화사 은해사 본.말사의 신도들이 수강생의 절대비중을 차지한다.교수진은 벽봉스님, 법민스님, 원각스님등.
대구지역 불교계에 대중교육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불교대구교육원(원장 원명스님)은 지금은 방학중이나 9월초 고급반(18기) 중급반(19, 20기) 강의를 시작하며, 9월21일부터 제21기 기초반을 모집하게 된다. 6년전부터 체계적인 교리교육을 해온 이곳은 마하야나불교문화원(원장 초우스님) 소속 50여 사찰 신자를 교육 대상으로 삼고 있다.
정규적인 불교교육외에 해인사 포교원장 시명스님을 초청하여 찬불가등의 불교음악공부, 다례강좌등 문화활동까지 곁들여 다양성을 살리고 있다.법왕사는 주부뿐만 아니라 직장인 어린이 청년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리를 전달하고 있는데 불교대학 제2기 고급반은 '초발심 기신론' 법회를 3개월 과정으로 매주 수.목요일에 열고 있으며, 법사는 정무스님과 정락스님. 야간중급반등도 있다.
'비교종교' '석가모니부처님' '불교의 우주관'등 과목으로 12주 과정의 초급반, '천수경' '반야심경'을 교재로 한 중급반, '금강경'을 배우는 고급반등을운영하는 관음사 주지 우학스님은 불교 교리를 가르치는 사찰.신행단체가 늘어나면 기복 미신불교로 치우친 우리네 정신문화를 바로 세우는데도 일조를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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