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들 사이에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일부 택시기사들은 소규모 정비가게 사무실이나 기사식당, 부동산 사무실등지에서 심야나 대낮 영업시간에 수십만원대의 고스톱이나 포커판을 벌이는가하면 도박판에서 돈을 잃고 강도짓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특히 일부 도박 택시기사들은 무선호출등을 이용, 대낮에 시내 여관이나 호텔등지에서 도박판을 벌여 3천만원이상의 개인택시를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지난13일 새벽2시30분쯤 개인택시 기사 강모씨(33.남구 봉덕2동)는 승객 김모씨(23.여.남구 봉덕1동)를 태우고 가다 흉기로 김씨를 위협, 20여만원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가 5시간여만에 검거됐다.
강씨는 지난해2월부터 포커판에 뛰어들어 2백여만원을 날렸으며 돈이 궁한나머지 강도짓을 하게 됐다고 경찰에 털어놓았다.
주위에 택시회사가 많이 있는 달서구 본리동 모 당구장의 경우 오후1시쯤부터 4-7명의 택시기사들이 모여 밤늦게까지 거의 매일 수십만원대의 고스톱판이나 포커판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에 빠지게 된 것은 영업부진에 따른 사납금 충당과 입금액을 날린후 돈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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