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송위 TV수용자 반응조사

우리나라 시청자들은 방송사가 같은 시간대에 비슷한 프로그램을 방송하는중복편성에 불만이 많고 방송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TV시청료가 비싸며 KBS광고방송을 줄여야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결과는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렬)가 만18세이상의 전국 성인남녀1천8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19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텔리비전 수용자반응조사}에 따른 것이다.

*방송환경전반 평가 *방송편성만족도 *프로그램 만족도 *TV광고평가등 10개항목으로 나눠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8.9%가 같은 시간대에 유사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편성에 불만이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TV프로그램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1점으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받았는데 뉴스 해설이 7.1점으로 최고 만족도를 보였고 어린이 만화는 최저수준을 기록, 대비를 이뤘다.

현재 시행하지 않고 있는 낮방송과 심야방송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62%에 이르렀고 57.9%가 TV방송국이 2-3개 더 있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시청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53.2%, 적당하다가 39.7%를 차지했고KBS의 광고방송을 줄이거나 없애야한다는 의견이 78.8%로 나타났다.TV광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10점 만점에 4.8점의 만족도를 기록했고 광고가 과소비를 조장(47.9%)하고 허위광고가 많다(47.2%)는 의견이 적지않았다.

또 TV프로그램의 장면 묘사에서 보도프로의 폭력현장 방영, 외국영화 상영은더 허용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제한해야하는 것은 흡연, 음주, 드라마의폭력.범죄장면, 뉴스나 쇼 진행자의 외래어.비속어.사투리 사용등의 순으로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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