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자, 활화산타선 2위 탈환 포효

삼성이 LG와 자리바꿈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삼성은 31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끝에10대7로 승리, LG에 반게임차로 앞서 5월8일이후 115일만에 2위로 복귀했다.삼성은 이날 에 안타수는 1개 뒤진 12안타를 기록했으나 기회마다 집중타를터트려 승리했다.

삼성은 1회 김성래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양준혁을 1루에 놓고 LG선발 김기범의몸쪽직구를 좌측담장으로 넘겨 시즌 24호홈런을 8번째 통산 1백호홈런으로기록하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3회 양준혁 김성래의 연속안타로 1점을 뽑은뒤 상대좌익수의 악송구로 1점을 보태고 강기웅이 LG의 두번째 투수 오희주의 직구높은공을 강타해 좌월2점 홈런으로 연결, 6대1로 리드했다.

이어 삼성은 LG의 세번째투수 민원기의 슬로우볼에 막혀 침묵을 지킨 반면 LG는타선에 불을 붙여 3회부터 7회까지 매회 1점씩을 따라붙어 6대5까지 추격했다.위기감이 높아가던 삼성은 8회 박선일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태룡의 볼넷으로만든 주자 1.2루의 기회에서 류중일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양준혁의 2타점적시타와 김성래의 중견수희생플라이로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은후 9회 3안타로 2점을 따라붙은 LG를 눌렀다.

삼성선발 박충식은 6회 류명선에 마운드를 넘길때까지 7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13승째를 챙겨 신인왕타이틀에 바짝 접근중이다.해태는 서울에서 상위권추격에 다급한 OB와 연장10회까지 가는 팽팽한 경기끝에 선동열이 국내프로 시즌최다세이브기록(38세이브포인트)을 경신한데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롯데는 인천경기에서 윤학길의 호투를 발판으로 태평양을 9대5로 따돌렸고빙그레는 이상군-이상목의 계투와 장단10안타를 몰아쳐 쌍방울에 5대2로 이겼다.

*대구

L G

0 0 1 1 1 1 1 0 2-7

2 0 4 0 0 0 0 4 x-10

삼성

*LG투수=김기범(패) 오희주(3회) 민원기(4회) 차동철(8회) 이상훈(8회)*삼성투수=박충식(승) 류명선(세이브 6회)

*홈런=김성래(1회.2점) 강기웅(3회.2점.이상삼성) 노찬엽(6회.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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