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수없이 강조되고 되풀이된 말이지만 대체 풍수지리란 무엇인가. 딱부러지게 말할수있는 것일까. 물론 딱부러지게 말할수있다. 바람과 비가 풍수라면 땅은 곧 지리다.이 이상 더 명쾌한 해답은 없다. 있을수도 없는일이다. 비가 오기전에 바람이 불고 그 비바람으로 땅이 적셔지면 당연히 자연은 조화를 일궈낸다. 지리가 풍수의 영향으로 부리는 조화. 자연의 조화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런 영향으로 우리는 살아간다.
우주를 핑핑 날으는 첨단과학도 전부 여기서부터 비롯된 것. 마치 우리가 엄청난 수의 셈을 할때 그것도 모두 일(하나)에서 시작하듯이 풍수지리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가장 원천적인 바탕이 된다.
이처럼 풍수지리를 되풀이하는 것은 이 연재물을 읽는 일부 독자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오는 8일에 있을 강연회를 앞두고 강연회를 보다이해한 가운데 열릴수 있도록 하기위한것이다.
풍수지리가 감나무 밑에있으면 붉은 홍시가 뚝 떨어지듯 누구에게나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를 둘러싸고 혹자는 아무런 기초바탕도없이 글줄께나 읽고멋대로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는경우도 있을터이고 어떤이는 터무니없이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읊듯이 나오는대로 말해버리는 경우도 있을게다.이를 방지하기위해 나는 이 글을 쓴다. 또한 강연회도 개최한다. 그래야만풍수지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명명백백하게 판가름 할수있기 때문이며 그날 강연회가 모든 사람에게 유익했다면 앞으로 계속 매일신문 독자들을 위해 지수회와 함께 자주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말이 약간 빗나갔지만 풍수지리하면 먼저 떠오르는것은 명당이라는 말. 명당은 또 무엇일까. 이를 정의하기에 앞서 명당이란 모든 땅에 존재할수있고 특히 상일경우 하나의 산에서 여러곳이 있을수도 있고 전혀 없을수도 있다.그래서 명당이란 풍수와 땅(지리) 그리고 사람이 일치가 되면 생겨난다. 명당이 무슨 보물처럼 보자기에 싸여서 아무나(특히 돈많고 벼슬높은 사람)보자기를 풀면 되는 것이 아니다. 풀 사람이 풀어야한다. 누가 풀사람인가.지명을 예로들어 설명해보자. 경남함양군 서상면 도천리 뒷산은 마치 촛불을켜놓은듯하다. 이런 산을 산서에는 오행에 의한 화산이라고 한다. 천만에,사람에게 화를 주는 산이기에 흉악범같은 사람을 서로 상주하게하는 일들이자주 발생한다.
수산도 그렇다. 산서에는 오행에 의한 풀이가 나오지만 수산자체가 물이 흐르는 강물처럼 유순해 이런곳에는 의술을 지닌 사람들이 태어난다. 예를들면경북 청송군진보면 동쪽인 강변의 산들이 대개 그렇고 실제로 이곳출신 의사들이 많다.
산이 높고 용이 칼날같이 많이 서고 급경사진곳이 많은 산아래서는 학문의대가나 박사들이 배출되는데 경산역에서 남서쪽의 산들이 대개 그렇다.장군들이 많이 배출되는곳은 산세 또한 별모양으로 풍수지리에서는 이를 별산이라고 한다. 예를들면 영일군기계면 일대의 산세나 경남함양군 백운산 일대가 그렇다. 백운산 일대에는 50여개의 별이 실제로 태어났다고 한다.옛 이서국인 청도의 용각산.학산 근방도 행정가들이 많이 탄생하고 관백(관백)운도 상당한 곳이다.
이렇듯 어떻게보면 당돌한듯도한 풍수지리에 의한 풀이는 결국 자연의 현상에 인간이 원천적으로 어떻게 적응하여 왔는가하고 역으로 생각할수가 있다.그때문에 자연의 지리가 바뀌더라도 풍수지리가 바뀔수도 있으며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사람이면 정열이 강하고 강변이나 넓은 들에 출생하면 무른면이많다. 결국 지리란 풍수가 조화를 시키면 땅이 별의별 조화를 일궈내는데 이런것을 생각해보면 정확하고 신기할뿐이다.
그래서 풍수지리도 엄격히 따지면 풍수는 일관이 맡고 지리는 지관이 맡는것이 옳다. 철저한 업무분담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일관보다 지관은 자연의 조화 그 자체를 명쾌히 밝힐수 있으니 결국풍수지리는 지관에 의해 풀이가 가능할 뿐이다.
지수회 356-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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