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제4공단 백지화위기

2000년대 고도첨단산업의 기지화및 기존업체와의 계열화를 위한 제4공단 조성계획이 경기전망의 불투명과 관계부처의 적극성 결여 등으로 백지화될 위기에 처해있다.지난91년 확정 발표된 제4공단의 조성 계획은 구미시 옥계.구포동 및 선산군산동면 일대 2백36만7천여평을 공장용지로 조성, 구미공단 입주업체와 연계한 첨단산업기술을 갖춘 1백여 전자업체를 중심으로 2백여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특히 제4공단은 공장용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산업기능의 확대와 대구포항등 동남권지역의 주요공단을 연결하는 산업벨트화의 구축에도 큰 역할을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까지 완료키로한 소요자금의 확보방안, 공장조성 방안등기본계획이 관련부처인 상공부 건설부 경북도등에서 적극성을 띠지않아 기본계획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원인은 경기전망이 불투명한데다 구미지역에는 더이상의 공장부지 조성이 필요치않다는 관련부처의 판단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성계획 자체가백지화될 우려마저 높다.

이같은 현실로 이 지역 편입주민들은 "공단조성 사업이 언제 시행될지 몰라계획영농을 못하고 있으며 건물의 신.증축도 엄두를 못내는 등 엄청난 애로를 겪고 있다"며 "공단조성 여부가 확실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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