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신고된 공직자들의 재산이 6일(7일자) 관보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다.등록된 재산은 재산공개후 3개월동안 엄정한 실사를 거치게 돼 결과에 따라서는 또 한차례 숙정.물갈이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재산을 은닉한 공직자의 경우 형사처벌까지 받게돼 정.관가에서는 연말또는 내년초 대규모 인사태풍이 예고 되고 있다.
이번 공개된 재산공개대상자는 1급이상 정부공직자 7백9명, 대법원 1백3명,중앙선관위 19명, 국회 3백25명, 헌법재판소 11명등 총1천1백67명이다.공개재산내용은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개인주택은 동명.아파트명.평형까지,은행예금은 거래은행만 표시했다.
이날 공개된 재산 내용을 보면 국회, 대법원에 고액재산가가 많았으며 정부쪽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부 공직자의 경우 황인성국무총리가 24억원이며 황산성환경처장관 23억원, 안광구특허청장과 염태섭해운항만청장이 24억원, 이판석농진청장 (23억)이 20억원이상이다.
청와대비서실의 경우 지난번 공개때와 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박관용비서실장이 7억5천만원이며 수석급중에는 주돈식정무수석이 21억원으로가장 많고 일반비서관중에는 재미사업가 출신인 김혁규민정비서관이 국내15억원, 국외 3백80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다.
대법원은 고액재산가가 비교적 많은 편으로 김덕주대법원장이 룡인의 임야를포함 27억원, 이철환 인천지방법원장 78억원, 정지형 창원 지방법원장 57억원, 신명균 서울고법부장판사 74억원이다.
중앙선관위는 윤관위원장 5억원, 김유영사무차장 48억원, 권오현선거관리실장 32억원으로 공개됐다.
감사원의 경우 이회창원장이 9억원, 유길선 감사위원이 24억원이다.입법부의 경우 국회의원 2백92명(장관겸직 5명.보선당선자 2명제외)을 포함총3백25명의 재산내역을 공개했다.
이가운데 정몽준의원(울산)이 지난 1차공개때보다 18억원이 늘어난 7백9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진재의원(부산금정)은 2백77억원에서 6백62억원으로대폭 증가했고 김동권의원(경북의성)은 3백15억원을 보였다.한편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1백10억원이 늘어난 김동권의원이 재산보유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1백53억원의 이승무의원이 뒤를 이었다.한편 공개경고를 받았던 금진호의원은 지난번 수준인 39억원을 신고했고 정호용의원은 무려 4배가량 불어난 93억원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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