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약국 9일폐업 철회

한약분쟁과 관련, 9일부터 폐업키로 방침을 정했던 대한약사회측이 당초 방침을 일단 유보키로 결정한 가운데 한의사들이 집단 상경하는등 한.약조제권시비는 팽팽한 긴장속에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대구시약사회와 경북도 약사회측은 대한약사회가 7일밤 폐업 유보방침을 정하고 {조제권 상실}을 의미하는 {검은 넥타이} {검은 리번}을 달도록 지시하자 8일부터 이를 착용하고 있다.대구시와 경북도 약사회회원들은 이미 자필로 폐업신고서를 작성, 약국개설등록증과 함께 각 분회에 제출했으며 약사회에 면허증을 반납해 놓은 상태다.한편 대구지역 한의사 4백여명은 7일밤 11시30분쯤 대구시중구 약전골목에서버스11대에 분승, 상경해 8일 오전10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있은 {한의학수호 전국 궐기대회}에 참가했다. 이로인해 8일 하룻동안 대구지역 한의원들이 문을 닫아 한방진료의 공백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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