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사시대 농민이동연구 도움

8일 영천향토사연구회가 공개한 영천군청통면보성리 속칭 봉수마을 암각화는도내에서는 5번째이나 영천지역에서는 첫 발견된 선사시대 바위그림으로 당시의 생활상및 문화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될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에 발견된 보성리 암각화는 영일군흥해읍칠포리 곤륜산및 고령군개진면 량전리에서 발견됐던 암각화와 화상과 문형이 거의 유사한 형태인것으로 밝혀져 영천이 선사시대 당시 해안과 내륙의 농경문화를 연결하는 중간 고리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았을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있다.더욱이 청통면 일대에는 이번의 보성리 암각화이외에 종전에는 청동기-초기철기시대 유물인 선돌, 호형.마형대구등이 출토된 점으로 미루어 당시에 규모가 큰 취락이 형성됐을것으로 추정돼 이 주장을 뒷받침해주고있다.9일현재 보성리 암각화의 형상에대해 정확한 파악이 되지않고있지만 7일 현장을 답사했던 국립경주박물관 손명조학예관은 [표면에 나타난 방패모양및 가면문양으로 짐작해볼때 농사의 신인 신농씨숭배 표시와 풍요를 기원하는 여인상등이 음각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손학예관은 [이 암각화는 논에서 2천여년이상의 세월을 보냈기때문에 부식과마모가 심하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사적물로 지정 원형을 보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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