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찾습니다}국민학교 어린이들이 잃어버린 학용품을 찾으려 들지 않듯 어른들도 분실한금품을 되찾으려고 애쓰지 않아 우리 사회에 뿌리깊은 낭비벽을 엿보게 하고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관할 7개서에 접수된 분실물은 현금.수표.오토바이등 총1백17건이나 되지만 주인이 찾아간 것은 39건뿐으로 나머지는 경찰서 창고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습득물 가운데는 현금이 5백10만원, 자기앞 수표 3백20만원, 손목시계와 귀금속도 19개나 된다.
또 번호판이 없는 값비싼 오토바이도 25대, 덩치가 큰 자전거와 퍼스널컴퓨터도 각 1대씩 보관되어 있어 아까운 것을 모르는 세태를 반영한다고 경찰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습득물 총 1백26건이 접수돼 이중 71건만 주인을 찾았었다.경찰이 보관하고 있는 분실물은 접수후 1년이 지나도록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경우 습득자가 원하면 내주고 나머지는 국고에 귀속시키거나 폐기처분토록되어 있다.
대구경찰청은 물건을 잃어버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0일부터 {유실물종합신고센타}를 운영, 전화번호 182를 통해 유실물의 시민 신고를 24시간 받기로했다.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국번없이 182번으로 전화하면 각 경찰서에 통보해수배토록 하고 보관중인 습득물과 대조해 실소유주임이 밝혀지면 즉시 돌려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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