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준혁 7타점 최다타이-벼락치기

{달구벌고릴라} 양준혁의 신인왕등극이 눈앞에 왔다. 삼성 양준혁은 9일 한경기최다타점타이기록인 7타점의 신들린 듯한 방망이를 휘둘러 타점 1위(85점)로 올라서며 타율(0.345) 장타율 출루율등 타격 4개부문 선두에 나섰다.또 트윈스 7년생 김태원은 쌍방울과의 경기에서 사사구 3개만을 허용하며 프로통산 8번째이자 올시즌 두번째(쌍방울 김원형 4월30일 베어스전)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수립했다.삼성은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서 열린 빙그레와의 경기에서 양준혁의 3점홈런포함, 12안타를 몰아쳐 9대2로 이겨 3위 트윈스에 3.5게임의 승차를 유지했다.

1회 류중일 동봉철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양준혁의 우전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삼성은 3회 양준혁이 주자 1-2루에서 빙그레 이상목의 가운데 직구를 중간담장으로 넘겨 5대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7회 김성현 김태룡의 연속2루타로 1점을 보탠뒤 계속된 1사만루의 기회에서 양준혁이 다시 2타점우전적시타를 터트리고 김성래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결정했다.

삼성선발 김태한은 8회까지 산발 5안타로 호투했으나 완봉을 눈앞에 둔 9회무사에서 빙그레 김원근에 좌전안타, 대타 이민호에 좌중월2점홈런을 허용하고 오봉옥에 마운드를 물려줘 12승째를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이날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는 1만147명의 관중이 입장, 서울.부산의 대형야구장을 제외한 지방구장으로는 처음으로 올시즌 관중 5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트윈스는 잠실경기에서 김태원의 호투와 하위타선의 분전으로 12안타를 터트리며 쌍방울에 9대0의 대승을 낚아채 4위 베어스의 추격을 4게임차로 뿌리쳤다.

해태는 광주경기에서 고졸신인 이대진(10승째)의 겁없는 투구와 김훈-장채근의 랑데부홈런등으로 갈길바쁜 베어스를 11대2로 대파했다.롯데는 부산에서 박동희의 시즌4번째 완봉투구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고전준호(롯데)는 도루1개를 추가 64개를 기록하며 도루왕을 향해 질주했다.*대구

빙그레

0 0 0 0 0 0 0 0 2-2

2 0 3 0 0 0 4 0 x-9

삼성

*빙그레투수=이상목(패) 이은승(7회)

*삼성투수=김태한(승) 오봉옥(9회)

*홈런=양준혁(3회.3점 삼성) 이민호(9회.2점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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