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철도 지상화반대} 확산

대구시의회의 경부고속철도 대구통과구간 지상화 저지결의에 이어 대구상공회의소.북구의회등도 "지상화가 대구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졸렬한 시책"이라규정, 적극적인 저지대책에 나서기로 했다.또 지역출신 국회의원들도 국회예결위서 이문제를 따진다는 방침이어서 {지상화반대운동}이 확산일로에 있다.

대구상의는 15일 지역개발분과위원회(위원장 안병홍)를 소집, 고속철도 지상화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한뒤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구상의의 반대입장을 최종 정리키로 했다.

이와함께 고속철도 대구통과구간 지상화반대대표단(단장 강재조대구상의회장)을 월말께 구성, 청와대.교통부등 관계기관을 순방하며 지역 경제계의 반대입장을 분명히 할 계획이다.

대구상의 한 관계자는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앙이 일방적으로 정책결정을 한다는것은 유감스런 일"이라 지적하고 지하화 또는 우회통과를 강력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선 철도 통과지점이 가장 긴 대구북구의회는 9일 실무조사단(단장신국근부의장)을 구성, 기초자료 수집에 나서는 한편 고속철도건설공단 항의방문.차량시위등 강력한 저지투쟁을 벌일것을 검토중이다.

대구시도 지상화계획이 엄청난 파란을 몰고오자 7개구청및 각실과에 지상화에 따른 문제점및 도시개발 악영향을 조사 보고하도록 지시했다.한편 김용태.최재욱의원등 지역출신의원들도 "고속철도 지상화에 반대한다"면서 "국회예결위에서 이를 집중추궁하는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또 지하철국고지원확대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대구시지부 백승홍위원장은 "대구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시의회는 물론 민자당과도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한국고속철도 건설공단은 13일 본부장급이상 인사를 대구시에 파견, 이의익대구시장에게 건설세부계획을 비공식 설명토록 하겠다고 통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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