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대PLO 대화재개 선언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1일 [이번 PLO-이스라엘간의 평화협정체결은 지난 79년베를린장벽 붕괴를 능가하는 20세기 최대의 경이적인 일]이라고 전제, [미국은 오는 13일 백악관에서 열릴 두나라간의 평화협정 조인식에서 PLO의 자치권 보장과 그의 이행을 보증하고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자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이번 양국간 평화협정체결로 인류사는 평화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극찬하고 [미국은 이를 계기로 3년전 PLO의 텔아비브 공격으로 중지된 미-PLO간 평화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그는 중동지역 평화협정이행을 위해 미군의 가자및 웨스트뱅크지구파견문제는 배제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어느 한쪽에서 협정을 이행하지 않을경우 미국은 무력제재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력한 개입의사를 밝혔다.한편 백악관 한 관리는 이번 두나라간의 평화협정 체결을 축하하기위해 클린턴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초빙했다고 말하고 지난 79년 안와르 사다트와 메나헴베긴간의 중동평화협정 체결을 막후 주선했던 지미 카터전대통령은 참석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13일 조인식에는 아라파트 PLO의장이 참석의사가 있는 것으로알고 있다며 이경우 이즈하크 이스라엘총리도 참석하는 것이 관례이므로 라빈 총리의 방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두나라간의 평화협정 체결로 이스라엘-요르단간의 평화협정 체결은 시간문제이며 시리아-요르단간의 협의는 늦어지고 있다고 11일 미국무부 관리가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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