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시내.외버스업계가 자가용급증 교통체증 농촌인구감소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대부분 운전기사들의 임금조차 수개월씩 지급하지 않아노동조합이 급료및 상여금 체불해결책을 경북도에 진정하는등 추석을 앞두고파문이 일고 있다.경북도내 44개시내.외버스노동조합인 전국자동차연맹경북지부(지부장 김진천)는 14일 경북도에 보낸 진정서에서 지난6월30일 지급받아야 할 상여금과 7.8월급료의 체불로 상당수 운전기사들이 생계위협을 받고 있으며 S여객은 지난설 상여금조차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밀린 급료및 상여금이 해결되지 않고 체불이 계속될 경우 승무거부는 물론 추석을 전후해 운행중단의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며 경북도가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했다.
이와관련 경북시외버스운송사업조합은 대구 북부시외버스정류장의 경우 이용객이 4-5년사이 25%감소했으며 올해는 더욱 심해 금년7월이용객은 작년같은때보다 13.2%가 격감해 회사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빚더미에 올라있어 임금을 제때 주지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송조합관계자는 도내 21개시외버스회사중 이미 지난해 2개회사가 부도난것을 비롯 업계 전체의 부채규모는 2백15억여원에 이를 만큼 경영상태가 최악에 달해있으며 시내버스의 부채규모도 1백여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관허업이란처지때문에 사업을 포기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송사업조합은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오지노선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고있으나 이는 운행손실금의 1/10에도 못미치고 제때 지급도 않아 어려움이 크다"며 "앞으로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전망인만큼 주민전체복지차원에서 정부지원을 대폭 늘려주든지 선진외국처럼 공영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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