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종의 법맥...한글 선서 집대성

한글대장경 이후 최대의 역경사업으로 꼽히는 {선임고경총서} 전37권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철 큰스님의 법어집 11권이 완간됐다. 해인사 백련암 백련선서간행회와 도서출판 장경각(화주 원택스님)은 21일 오후5시 출판회관(국립중앙박물관 동편)에서 {성철스님 법어집 및 선림고경총서}완간 출판기념회를 가지며, 10월 8.9일 양일간 해인사에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선림고경총서}은 오가칠종의 어록을 비롯하여 {조주록} {벽암록} {종용록}등 선가 최대의 어록과 수행의 덕목을 위한 최고의 선서들이 현대적인 어의해석과 원문게재로 사찰 강원 선원은 물론 일반 대중들도 쉽게 읽고 참조할수 있도록 꾸며졌다.이 역경불사는 선종의 법맥을 이어오는 우리나라 불교계에서 선을 이해하고실천하는데 필요한 한글 선서들이 너무 빈곤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모연한지 6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낱권으로도 보급된다.

성철스님법어집은 60년대 중반 해인사 방장으로 추대되면서 1백일 동안 불교전반에 대해 행한 법문을 정리한 {백일법문}, 선의 길을 가는 이들에게 등불이 될 {선문정로평설}. 영원한 자유를 누리는 삶에 대한 법어와 선.교에 걸친부처님의 일관된 사상이 {중도}라고 주장한 {영원한 자유}, 우리나라 불교는조계 혜능스님을 원조로 림제 태고의 법손임을 밝힌 {한국불교의 법맥}, 선종의 전통사상을 이해하는데 귀한 보전이 될 {돈오입도요문론강설}등 11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백련선서간행회는 우리나라 선종사상 처음 시도한 이 역경불사가 부처님의크고 밝은 가르침을 바르게 전하는 훌륭한 유산이 되는 동시에 겨레의 정신문화를 더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믿고 있다. 문의(0599-32-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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