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가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는 생각이며 고향의 검사장으로는 이번이 마지막인만큼 고향발전을 위해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대검 공판송무부장에서 17일 검찰의 대규모 인사단행에 따라 21일자로 대구고검장으로 승진발령난 정경식신임고검장은 이번 승진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밝혔다.37년 고령출생, 경북고.고대법대출신인 그는 이번 인사에 대해 "고시16회인김도언씨가 검찰총장이 됨에따라 16회이상이 다 나가고 공석이 많아 가장 큰범위의 인사인데다 검찰쇄신의 측면도 있는것 같다"며 사실 사시1회 출신으로는 계속 선두자리를 달려온 그의 승진이유에 대해선 "순리에 따른 것으로본다"며 짤막하게 말했다.
91-92년 7월까지 대구지검장으로 근무하다 이후 부산지검장으로 옮겨 대선직전 '부산복집사건'의 현장에 있기도 해 구설에 오르기도했으나 당시 '문제'발언을 전혀하지않았고 결국 이번 승진은 이에대한 그의 정치적 '무죄'를 입증한 것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검찰내 대구.경북인사로는 박종철검찰총장의 사임에 따라 최고위급에속해 어깨가 무거울것 같다는 질문에 "지역정서에 대해 들은 바는 있지만 공무원이 그런 정치적인 것하고는 관계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법을집행하는 기관인만큼 법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본연의 의무에충실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 "그분이 퇴임의 변으로 밝힌 '개혁미진'이사퇴이유가 아니냐"면서도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공안통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는 질문에 "공안부서와 특수부서쪽일을 비슷하게 해 왔음에도 그렇게 얘기되고 있다"며 "요즈음의 공안과 당시의 공안을 대비해서는 안되며 당시는 시국사건보다는 주로 간첩사건을 많이다루었다"고 설명했다.
매사에 빈틈없고 후덕하다는 평과 정치적 감각과 보스기질을 함께 갖추었다는 평을 아울러 받고있으며 '요점 형사소송법' '신국가보안법'등 다수의 저작활동및 대학강단에 서기도 하는등 학구적 열정도 대단.
윤영순씨(56)와의 사이에 1남4녀를 두고있으며 취미는 등산으로 전국각지의크고 작은산을 거의 다 다녀보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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