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람들-대한상호신용금고 백일중 이사장

지난67년부터 26년동안 모교후배들을 위한 개인장학회를 만들어 어렵고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해온 대한상호신용금고 백일중이사장(63). 백이사장은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하기위해 지난해 기금 1억원을 출연 '기봉장학재단'을설립하고 앞으로 50억원의 출연금을 모을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학계.교육계인사들로 장학회를 구성한 백이사장은 올해 경북대농대 13개학과학생 42명에게 등록금 3천만원을 전달했고 고향인 의성의 의성중.고와 의성여중고에도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경북 의성의 빈곤한 농가에서 태어나 고학하며 지난53년 경북대농대를 졸업한 백이사장은 "우수한 후배 농학도들과 농촌발전을위해 형편이 어려웠지만장학금 지원에 전념했다"고 설명했다.

백이사장으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중에는 현재 경북대 농대의 김장억.권중호교수등을 비롯 농촌진흥청의 농업분야 시험연구관, 농협등 금융기관에서 중견간부로 활동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백여명에 이르고 있다.백이사장은 후배들에 대한 장학금뿐 아니라 BBS등 불우시설에도 지난 20여년간 꾸준한 지원을 통해 기술교육등을 시켜왔다.

백이사장은 "앞으로 사회여건이 어려워지겠지만 금고운영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더욱많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봉사활동을 위해 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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