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산문

20세기초부터 1970년대까지 격랑의 우리 근.현대사와 험한 현실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47명의 인사들의 대표적인 산문 53편을 함께 묶은 책.'치열한 삶 뜨거운 글'을 부제로한 이 산문모음집에는 장지연의 사설'시일야방성대곡'에서부터 통혁당 사건으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긴 감옥살이를 한 신영복의 옥중수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문들이 실려있다. 최익현 한룡운 김구 신채호 안중근의 힘찬 글들, 백석 이용악 김기림 현진건 살만식 정지용등문인들의 산문과 군사독재에 몸으로 항거한 감석헌 장준하 김정한 신동엽의글등 시대의 요구와 민중의 염원에 충실했던 사람들의 빼어난 산문들을 가려뽑았고 이광수 최남선 김동인 이상 김수영 전혜린등의 문학적 성과도 포함시켜 균형감각을 갖도록 했다. 형식에서도 사설을 비롯 연설문, 선언문, 머릿말, 일기, 콩트, 편지등 다양하게 꾸며 다채로운 산문의 양식을 골고루 읽을 수있도록 편집했다.(푸른나무.5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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