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교육행정의 신중성

*시공을 초월하여 이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말이 있다면 그것은 {이세상에서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한마디라고 한다. 뭣이나 변한다. 그러나 변하지 않아도 좋을일이 사람에 의해 억지로 변할때 우리는 그걸 무리라하고 그런 사람을 변덕쟁이라고 부른다. *교육부는 변덕이 너무 심하다. 작년이맘때 초.중.고교는 어떤 명목이든 학교에서 찬조금을 못받도록 엄명을 내렸다. 찬조금을 내고 싶으면 교육청창구를 통하고 익명을 원칙으로 하라는 것이었다. 이래서 실효가 있었을까. 학교권유에 못이겨 자발을 가장할수도 있었고 찬조금으로 운영되어온 예.체능 활동등이 정지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이래서 안되겠다는 것이다. 1년만에 일부를 허용했다. 예.체능활동찬조금과 농어촌지역 운동회경비는 학교에서 직접 받아도 좋다는 변덕이다. 찬조금을 낸 사람에게 세금혜택을 위해 접수증도 발급해주고 명단도 공개할수 있게했다. 금지할때는 왜 그랬는가. 가을운동회를 열지 못하는 사태가 올줄 미리몰랐다는 것인가. 앞뒤 돌아보지 않는 획일적 행정의 폐단이다. *교육행정의최대금기는 획일성이다. 잡부금 말썽을 없앤다고 학부모가 학교안으로 못들어오게 막으면 그건 교육의 포기와 다름없다. 교사와 학부모는 만나 의논을해야한다. 장을 담그면서 파리가 달라들지 않도록 보호하는데 어려움이 있고힘이 드는 것이다. 행정은 신중해야 한다. 특히 1천만가족의 교육행정은 더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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