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는 대개 기쁨.찬성.환영.찬탄을 표현한다. 감동의 진폭에 비례하여 박수소리의 강약이 결정된다. 많은 회중이 감동의 회오리에 휩싸였다면, 우레와같은 박수소리가 울려나오게 마련이다. 열광적인 박수.갈채.환호는 자연발생적이다. *조직되고 훈련된, 작위적인 박수도 더러 경험한다. 정치집회나 사이비종교집회서 흔히 본다. 상징조작을 위해서거나 대중최면의 결과로 풀이할수 있다. TV의 북한소식에서 볼수있는 등골서늘한 대군집의 박수장면이나, 광신도들의 춤추며 박수치는 모습을 연상하면된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우리국민을 칭찬에 박하고 박수에 인색하다고 한다. 세계적인 연주가의 음악을 듣고도 선뜻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무감동의 민족이라고 오해되기도하고,점잖은 국민성탓이라고 변명되기도 하지만, 남들처럼 기립박수등 호들갑을잘떨지않는건 사실이다. *김영삼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에서 단한차례의 중간박수도 없었다하여 화제가 되고있다. 그원인에대해 {사정드라이브에 대한반발설} {재산공개파문으로인한 위축설} {엄숙한 분위기에 짓눌린 긴장설}등제설이 분분하나 그하나하나가 뭇장님 코끼리 오체더듬기식 진단이다. *박수많이받았다고 꼭히 명연설이랄수도 없고, 못받았다고해서 졸변이라 할수도 없다. 다만 과거형의 의례적이고 조작된 박수가 아니라 문민시대의 {무작위의무박수였다}는데서 굳이 그의미를 찾아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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