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경기가 예년에 볼수 없을만큼 살아나지 않고 있다.포항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의 경우 평일보다도 썰렁해 20년만의불황이라고 상인들이 울상이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실명제여파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으로 추석을 일주일앞둔 대백쇼핑.동아백화점은 1만5천원-3만원대의 중저가품을 중심으로 추석특수에 대비하고 있으나 아직 매기가 없어 매출액신장을 지난해보다 10%정도 낮춘 15%수준으로 잡고 있다.
또 예년같으면 주문이 밀렸던 기업체들의 거래선에 대한 선물이 격감, 백화점업계의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포항지역 16개 재래시장은 전혀 명절기분이 나지않을 정도로 썰렁한데 죽도시장은 건어물, 의류점, 잡화류등 업종구분없이 작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불황을 겪고 있다.
20년간 잡화점을 해온 김모씨(52.포항시 용흥동)는 [추석 손님이 이렇게 없기는 처음]이라며 [임대료도 대지못할 형편]이라고 하소연 했다.또 건어물상을 하는 최모씨(40.포항시 해도동)도 [경기부진으로 추석물건을할 돈이 없어 조금밖에 준비하지 않았는데도 평일보다 못한 대목으로 개점휴업상태]라고 했다.
죽도시장번영회 안건국사무장(52)은 [작년의 60%에도 못미치는 추석경기로이미 의류점 대여섯군데가 문을 닫았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업소는 계속 늘어날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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