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 생보사 경영위기

조선생명등 전국지방생보사의 적자폭이 매년 커지고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창사이후 5년간 누적돼온 이연사업비를 향후5년간 균등상각해야돼 증자등의대책이 마련되지않으면 부실기업전락 금융기관대외공신력저하등의 경영위기를 면키 어려운 실정이다.22일 보험업계에 의하면 창립6년째인 조선생명의 적자는 영업첫해인 88사업연도(88년4월1일-89년3월31일)에 12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9사업연도 29억원,90사업연도 49억원, 91사업연도 75억원, 92사업연도 92억원등으로 매년 증가돼왔다.

그러나 조선생명측은 보험업법상 창사초기 점포망확충등 과중한 투자를 감안,5년간은 초과사업비의 일부를 이연시킬수있다는 규정에 따라 당기손익을 매년 1억-4억원으로 조정, 현재 이연사업비총액이 2백44억원에 이르고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예상되는 당기사업연도 적자 약90억원에 매년 48억원의이연사업비를 상각할수밖에 없어 적자폭이 커질 전망이다.

또 조선생명과 동시에 출범한 중앙생명의 이연사업비는 3백91억원으로 지방생보사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주생명과 한성생명의 이연사업비도 각각 3백56억원과 3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관계자들은 각보험사의 증자등 자구노력과 함께 영업기반이 뿌리내릴때까지 이연사업비 상환연장등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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