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고추값 중간상 농간에 놀아난다

전국 고추 생산물량의 40%가 거래되고 있는 경북북부지방에 중간상인들의 농간으로 가격변동이 심해 생산농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안동시 당북동등 시내 3개 고추시장에는 70여개의 점포들이 고추주산지인 안동.영양.청송.의성.봉화.예천등 7개시군에서 생산되는 3만1천8백t중 96%인3만6백여t을 8백여억원의 자금으로 매입하고 있다.

이들 고추매입물량은 전국고추생산량 7만9천7백t의 40%에 달해 전국 고추시세를 좌우하고 있다. 그런데 중간상인들은 자금을 갖고 고추를 매점매석하면서 시세를 제멋대로 장악, 폭리를 취하고 있어 농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 안동지방에서 거래되고 있는 고추는 1근(6백g)에 4천2백-6천5백원까지거래되고 있으나 농민들은 고추시세를 제대로 파악 못한채 상인들의 농간에따라 그때그때 판매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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