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로 벼작황이 극히 부진하자 식량부족을 우려한 농가와 쌀을 미리 사두려는 일반 주민들이 쌀 구입을 서두르고 있어 청송지방은 때이른 가수요와 함께쌀수급에 이상조짐이 일고 있다.청송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농가에서 흉작으로 쌀 자급이 어려울 것으로보이자 농협이 판매하는 쌀을 구입키 위해 몰려들어 지난주에는 냉해가 심했던 청송읍 청운리 주민들이 단체로 20kg짜리 일반미 50가마를 사갔다는 것.이에 영향을 받은 일반주민과 요식업소에서도 쌀구입을 서둘러 가수요가 이는 바람에 청송농협이 3개월전 확보한 일반미 1천여가마(20kg짜리)가 재고없이 바닥났다.
이에 농협은 주민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원활한 쌀수급을 위해 경기도이천.금촌등 유명 쌀산지 농협에 5t트럭 2대분 쌀을 주문 해두고 있으나 물량부족과 불투명한 수급전망을 이유로 불가통보를 받았다는 것.일반시장의 주요 쌀공급원인 재래 정미소에서도 이달 초순이후 가격인상을기대하고 시장공급을 중단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협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벼추수기가 임박해지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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