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청색 바다와 아름다운 달링항, 깨끗한 홈버시올림픽타운.역대 올림픽 개최지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시드니는 이 타고난 아름다움과 이를 지키려는 환경보호운동, 탄탄한 재정과 기존시설만으로도 충분한 시설 등이 높이 평가돼 라이벌 북경을 물리치고2000년 올림픽 개최권을 따냈다.시드니가 소속돼있는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와 호주중앙정부 예산을 포함, 16억호주달러(한화 약9천1백28억원)의 풍족한 예산을 확보하고있는 시드니는지난해부터 홈버시 지역에 대규모 올림픽콤플렉스 건설에 착수함으로써 그들의 올림픽에 대한 열망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시드니는 그동안 많은 국제대회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기존 시설로 농구, 복싱 등 많은 종목의 경기를 소화 할수 있지만 기존시설로 충분치 않은 주경기장과 육상장 수영장 등에 마스터플랜을 확정해 놓고있다.홈버시 지역에 세워질 8만명 수용규모의 주경기장은 오는 96년 착공해 99년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시드니올림픽유치위원회가 가장 자랑스럽게 내놓고있는 시설은 육상경기장과수영장.
환경보호를 겨냥해 첨단시설로 지어질 육상경기장과 수영장은 처음부터 세계적인 건축가와 환경보호주의자가 함께 참가해 계획을 세웠는데 해안의 절경을 그대로 살려 금세기 최고의 경기장이 되게한다는 것이 유치위원회의 방침이다.
시드니는 이 외에도 아마야구나 육상, 탁구, 요트, 테니스 등의 주요 국제대회를 치렀던 경험과 훌륭한 시설등을 그대로 보유하고있어 새로운 시설에집중투자를 할수 있다는 이점도 갖고있다.
시드니가 경쟁도시인 북경을 물리칠수 있었던 가장 적절한 카드는 역시 '환경보호'였다. 국제적인 환경행동단체인 '그린 피스(GREEN PEACE)'까지 지지를선언한 시드니는 지난 6월5일 세계환경의 날 행사를 성대히 치르는가하면 환경단체들과 함께 선수촌설계를 공동진행하는 등 2000년올림픽 환경보호프로그램에 따라 각종 시설을 보강하고있다.
특히 경기장시설이 밀집돼있는 홈버시지역도 자연풍경을 그대로 살려 설계를 함으로써 생태학자들의 찬사를 받고있다.
일찍부터 올림픽패밀리들에 대한 왕복항공료는 물론 마필, 요트 등 경기에필요한 모든 장비의 수송까지 부담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의를 한 시드니는 풍부한 재원을 활용, 역대 대회 중 가장 훌륭한 대회를 치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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