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업계 원로 제역할 못한다

전경련을 비롯 서울지역 원로경제인들이 금융실명제와 신경제시대의 경쟁력강화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 비해 지역주종산업인 섬유업계 원로들은 방관자세로 일관, 지역 섬유산업활성화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특히 지역섬유단체장을 맡고있는 일부 경제인들은 단체일조차 제대로 챙기지않아 지역업계의 원로나 리더그룹으로서의 역할은 외면한채 그저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사고 있다.지역섬유업계는 최근들어 중국을 위시한 후발경쟁국의 추격이 갈수록 맹렬해지는데다 지역상품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벗어나기위해선 우선업계공동의 생산질서회복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서는 원로경제인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품질강화나 생산량조절및 가격질서확립등이 시급하다는데는 한목소리를내면서도 지금까지 제대로 이뤄지지않은 것은 이들 원로및 중견리더그룹의무관심과 방관적태도에 큰 원인이 있다며 원로경제인들의 새로운 자세를 바라고 있다.

게다가 이들 원로및 리더그룹이 자리는 차지한채 업계관심사에는 무관심한자세를 보이는 통에 이른바 소장그룹들까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형편이라일각에서는 지역 경제계도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지역섬유산업의 향후세기를 대비하기위해서는 지금이라도 품질개발과 생산및 가격질서 확립차원의 업계 공동목표를 설정, 원로및 중진그룹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있다.

지역섬유업계는 백욱기동국무역회장이 섬유산업협회장을 맡고있는 것을 위시,박용관 성안회장이 연사직물생산협력협회장, 권성기태왕물산대표가 섬유기술진흥원이사장을 맡고있으며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는 전국 최대규모인 견직물조합 이사장은 안도상달성견직대표가 맡고있다.

또 여타 업종별조합이사장은 김해수염색조합이사장, 민병오직물조합이사장,김상현메리야스조합이사장, 감정웅염색공단이사장, 박윤도장갑조합이사장,박정갑패션조합이사장을 꼽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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