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주)유봉산업의 대규모폐기물매립장에서3천여t의 액체유독성폐기물슬러지가 유출, 폐기물처리장 관리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지난 22일 오후4시30분쯤 영일군 대송면 옥명리 유봉산업 제6매립장의 길이1백여m되는 폐기물차단제방중간상층부 20여m가 붕괴되면서 토사와 함께 액체유독성 폐기물 3천여t이 인근에 조성중인 제7매립장으로 흘러 들어갔다.그런데, 지하 30m깊이의 제7매립장 바닥은 침수방지 고밀도 폴리에틸렌 특수비닐이 절반정도만 깔려 있어 인근 저지대 대송면 옥명리 주민들은 유출된 폐기물로 식수원이 크게 오염될 형편이다.
사고가 난 매립장은 이회사 6개매립장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건설당시 차단제방이 부실시공된데다 관리마저 허술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23일 긴급조사반을 파견, 인근 주택가의 지하수 오염여부등을 조사하고 유봉산업측에 대해서는 응급복구지시와 함께 관리책임을물어 영업정지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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