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대의대에 한의학 강좌

한약조제권 분쟁이 7개월여동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의과대학서도 내년초부터 한의학강좌를 개설키로 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있다.의과대학에서의 한의학 교육은 의사(의과대학)-한의사(한의과대학)로 나눠져있는 현재의 {의료체계 이원화}에서 진료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양 학문이통합되는 {의료체계 일원화}의 기초단계로 의료계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연대에이어 경북대 의과대학도 내년 신학기부터 본과3학년이나 4학년 교육과정에 한의학 강좌를 개설하는 한편 한방연구소 성격의 한의학 교실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북대의대는 이달중순 의과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의학강좌 개설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끝냈는데 응답교수의 80%정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것으로나타났다.

경북대의대는 내달초 의과대학 교수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거친뒤 바로 교수회의에 한의학 강좌개설건을 상정, 확정할 방침이다.

한의학 강좌범위는 동의보감에서 침구까지 한의과대학에서 강의되는 수준까지 다룰 계획인데 수년전부터 의대 교수진 사이에 의료일원화에 대한 공감대가 현성된데다 대구시의사회(회장 조세환)가 적극 나서고 있어 내년부터 강좌개설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의과대학에서의 한의학 연구는 지난7일 전국의과대학 학장협의회에서 정식논의됐으며 최근 연세대의대가 내년부터 한의학을 강의하기로 결정했다.한편 대구시의사회는 조만간 대구시내 4개의과대학장을 초청, 타의과대학에도 한의학강좌 개설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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