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 지음

지난 77년 미국에서 의문사한 저명한 핵물리학자 이휘소박사를 주인공으로내세운 전 3편의 반실화소설. 고 박정희 대통령이 70년대에 추진한 핵개발사업의 암호명을 따 제목을 붙인 이 소설의 주인공 이용후(실명 이휘소)는 지난60년 약관28세에 미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정교수가 된뒤 사망한 77년까지 시카고대 이론물리학교수겸 페르미연구소 이론물리학 부장을 역임했으며 한때노벨상후보에 올랐던 인물. 박전대통령의 핵개발사업에 기여해오다 미국에서마주오던 트럭과 충돌, 숨진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선 박대통령의 핵개발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 CIA요원에 의해 암살당한 것으로 기술, 저자는 이박사의 죽음에 의문을 부여하고 있다. 작가 김씨는 이같은 의문의 죽음을 확인하기위해 조만간 도미, 고 이박사의 유족을 만나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해냄 전3권 각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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