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귀성교통 비교적 여유

계속되는 사정한파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추석분위기가 어느때 보다 가라앉았지만 가족.친지에게 줄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아나서는 귀성객들의표정은 밝고 푸근했다.2천5백만명이 움직이는 사상최대규모의 민족대이동이지만 대구.경북지역의귀성길엔 서울등 수도권지역처럼 극심한 교통정체는 없었다.28일 2만여명이 빠져나간 대구동부정류장에는 29일 오전9시부터 귀성객이 몰리기 시작해 이날 하루 3만여명이 귀성길에 오를것으로 보인다.동부정류장은 시외버스 1일 운행횟수를 기존 6백55회에서 9백70여회로 50%늘렸다.

예비차량을 30%늘려 운행하고 있는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에는 29일 오전8시부터 귀성객이 몰리고 있으나 예년과 달리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28일 오전9시부터 29일 새벽6시까지 5만여대의 귀성차량이 고속도로톨게이트를 이용해 대구를 빠져나갔으며 29일 오전부터 이날 오후까지 6만3천여대의차량이 몰릴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대구북부정류장에서는 이날하루 5만6천여명의 승객이 시외버스를 이용해 고향을 찾아갔다.

고속도로 진입과 구안국도 이용이 겹쳐지는 팔달교에는 이날 오전부터 경북북부지역으로 나가는 귀성차량과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는 차량이 뒤엉겨 다리를 통과하는데만 1시간이상 걸리는등 혼잡을 빚었다.

거창.고완.합천.진주등 경남서부지역으로 운행하는 버스들이 많은 서부정류장엔 28일 하룻동안 작년보다 12%줄어든 1만7천여명의 귀성객이 거쳐갔다.동대구역은 29일 새벽6시 이전부터 귀향객이 몰리기 시작했으나 이미 7월초순에 예매를 마친 상태라 여유있게 열차시간에 맞춰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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