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일밤 10시(현지시간) 모스크바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옐친대통령은 "오늘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소요사태는 주권을 탈취하려는 의사당 전지도자들의 사전에 면밀히 준비된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옐친대통령은 "나는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폭력을 행하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았음은 누구나 주지하고 있는사실"이라고 강조, "이에따라 나는 주어진 권리를 이용해 모스크바에서 3일오후4시부터 오는 10일 오후4시까지 1주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대통령령으로 루츠코이를 부통령직책에서 파면하고 그를 군대에서 제대시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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