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23일부터 열릴 예정인 대구섬유북경전시회가 지역 섬유업체들의 중국시장 교두보확보및 수출경쟁력강화의 목적을 제대로 살리기위해선 업계와 행정기관의 유기적 협조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북경섬유전시회는 지역주종상품의 국제시장 경쟁력강화를 위해 대구시가 마련한 것으로 업계일각에서는 전시회가 일회성행사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준비단계에서부터 수출노하우가 풍부한 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특히 섬유전시회가 개최되는 북경이 중국의 정치중심지라 하더라도 경제중심지는 아닌만큼 전시회가 대구섬유의 중국시장 수출확대라는 결과로 연결되지못한채 전시효과만으로 끝나버릴 우려도 없지않다는 지적을 하고있다.게다가 북위40도가 가까운 지리적여건상 전시회가 열릴때면 북경의 기후는영하권으로 떨어지는통에 특별 기획행사마련등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하지않고서는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기가 어렵다는 우려를 하고있다.섬유업계 일각에서는 "지역경제활성을 위해 지방정부가 앞장서는것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전시회등의 경제행사는 관련업계와의 의견수렴절차가 우선돼야할 뿐아니라 경제주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에대해 량종석대구시부시장은 "섬유전시회 개최지로 선정된 북경이 비록경제중심지는 아니지만 중국과의 교역을 위해선 최적의 교두보"라며 전시회일시에 따른 취약점은 업계와 상의해 보완할 방침이라고했다.한편 북경섬유전시회에는 태왕물산, 옥방, 동남무역등 섬유업체와 전기요제품, 안경, 양산업체등 지역42개사가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5일간에 걸쳐 지역디자이너들의 패션쇼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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