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철학과 조선철학의 체계에 대한 우리 철학계의 공백을 메워보고 싶었습니다"철학자 하기낙박사(전 경북대교수)가 {조선철학의 체계적 전개}와 독일철학자 하르트만의 저서 {자연철학}을 3분의1로 축소하고 해설과 논평을 곁들인{자연철학}을 도서출판 신명에서 동시에 출간했다.
지난해말 거의 방치되던 우리철학의 발자취를 정리하여 {조선철학사}(형설출판사 펴냄)를 발간, 증보판을 준비중인 하박사는 {조선철학의 체계적 전개}에서 우리네 철학의 맥락을 상고조선의 기철학에서 고대와 중세의 국선도를거쳐서 근세조선으로 내려와 서화담의 주기논, 정다산의 실학사상, 최수운의기철학으로 이어지는 가운데서 찾고 있다.
"그 사이에 외래사상으로서 고대에는 불교철학, 근세에는 유교철학이 수용되면서 조선철학의 토양은 더욱 비옥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철학사와 체계와의관계를 과일과 그 속에 들어있는 씨로 비유한 그는 {조선?} 말미에서 한반도역사를 만년으로 본 여녹 {조국의 영광과 치욕}을 싣고있다.하르트만의 {자연철학}을 일반독자나 철학도들이 알기 쉽게 간추려 평설을삽입한 {자연철학}은 수학 물리학 생물학의 철학적 기초를 편술하고 있다."자연철학이 기초가 되고 정신철학이 구축돼야 하는데 현대철학계에서 정신철학만 만발하니 마치 하늘만 쳐다보고 사는 격입니다"
자연과학은 발달하고 있는데 자연과학적인 밑받침은 전혀없다고 지적하는 하박사는 이들 학문과 철학과의 사이에 팬 깊은 골을 메워서 가교를 만들고, 교섭과 연관관계를 밝힐 때가 되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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